아이면접권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저는41살의 여자입니다.

남편과의 별거가4년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혼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저랑 다시 가정을 이어가고 싶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좋은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힘으로 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른거 같습니다.

지치기고 하고, 죽고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메일로나마 보내봅니다.

1년여 가까이를 문전박대 당해도 꿋꿋히 아이 옷이며 책이며 어르신들 것까지 현관앞에 가져다 놓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와야했습니다.

별거가 시작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에, 남편이 생활비를 못 가져다 주겠노라고 했고,

거기다 제가 모르고 있었던 빚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님한테 이사실을 말씀드렸더니, 당신이 알바 아니라며 저더러 알아서 갚으라는 말만 되풀이하셨고,

저는 화가 나서 그당시 10개월 아가를 안고 친정으로 향했습니다.

이러면 뭔가가 달라지겠지라며...

그러나 그건 시작일뿐이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미안하다는 전화한통 없었고, 아이 돐은 저희 친정식구들하고 치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몇번의 전화로 싸우게 되었고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을 빼겠다고 했고, 시댁에 들어갈거니까 저더러 따라올거면 따라오란 식이었습니다.

한마디 사과만 했더라면 시어머님이나 아이아빠가 한마디만 따뜻하게 해줬어도 일은 이렇게 안 되었을테지요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시댁에 데려다 놓으면 생각이 바뀌겠지라는 생각에 시댁에 아이를 놓고,  돌아왔습니다.

그게 4년이 되어가고 있구요, 저의 지금 마음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그4년동안 저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만했습니다.

우리아들과 생이별 아닌 이별을 한 이후로 그리운 마음을 교회가서 기도로 위안받고 다시 살 힘을 얻고 합니다.

일단, 저의 지금 심경은 아이가 너무 그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어제도 시댁 현관에 우리아들 바지랑 시어른 뭐라도 챙겨드시라고 용돈넣어 드리고 왔습니다.

장장3시간 가량을 울었습니다.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