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저 동생 이렇게 잇구요 저는 성인이고 동생은 미성년자입니다
아빠는 변변한 직장 없이 그냥 밤마다 대리운전 하셧구요 엄마는 직장 다니시고 저랑 동생은 둘다 학교를 다닙니다
아빠는 8시부터 대리를 하러 나가고 엄마는 일이 9~10시쯤 끝나셔서 집에 바로 오셔도 11시 정도가 되는데요
문제는 엄마가 술 마시고 친구들이랑 노는 걸 좋아하셔서 가끔 1시~3시까지 집에들어오십니다
그동안엔 아빠가 그냥 말로만 너 어디냐면서 욕 하는거로 끝이낫는데 3년 전에 엄마가 늦게오셧을때
처음으로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걸 보게 되엇습니다. 쇼파에 엄마가 앉아계시고 아빠가 발로 밟는 걸 봣는데요
그때 제가 욕을 한번 해서 아빠가 엄마에게 화가 낫던 것이 저에게 돌아와서 상황이 정리가 되긴 햇습니다
그러고 몇달 뒤 아빠가 엄마가 고급외제차에서 내리시는 걸 보고는 바람이 낫다며 엄마를 또 폭행햇습니다
이때 엄마가 갈비뼈가 부러졋는데요 아빠는 이때부터 안그래도 돈벌이도 안되는 일을 그만두고
엄마가 끝날 시간에 맞춰서 엄마 직장 앞에 몰래 있다가 엄마를 따라가는 등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햇습니다
물론 엄마는 갈비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일을 다니셧구요
아빠가 엄마를 몇주간(제생각엔) 미행햇지만 꼬투리 잡힐 일은 전혀 없습니다 아빠 말대로 바람이 낫다면
그동안 아빠가 뭐 본거라도 잇어야할텐데 그런 적이 전혀 없엇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지나가는 듯 햇는데 점점 아빠가 의처증이 심해져가지고 나중에는
엄마가 택시를 타고 온 날이면 아파트 내 CCTV를 확인해서 엄마가 내린 뒤에도 택시의 불이 그대로라며 누구랑 차를 타고 왓냐는 둥
엄마가 올때까지면 밖에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기다리고 부재중 전화가 70통까지 올 정도로 심해졋습니다
그러다가 아빠의 친형이 돌아가시고부터 진짜 둘다 상태가 심해지기 시작햇는데요
엄마는 일단 집에 오는 걸 싫어하셔서 더 늦게 들어오시고 아빠는 점점 더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햇습니다
엄마가 안그래도 새벽 1~2시 쯤 주무시면 동생을 깨우려 7시에 일어나시는데 그럼 이게 수면시간이 너무 넘쳐서
힘이 남아돌아서 집에 안들어오는거라며 4시, 5시, 심하면 밤새도록 엄마에게 폭언을 햇습니다
폭언의 수준이 어떠냐면 내가 바라는게 잇으면 그건 니가 새벽내내 돌아다니다가 어떤 십새끼한테 칼맞아 뒤지는거다 라던가
오늘은 왜 늦게왓냐 어떤 새끼랑 모텔가서 씹을 하고 왓냐 등 그때 제가 고등학생, 동생이 초6이엇는데
말끝마다 무슨년이 어쩌고, 정신병자보다 못한 수준의 말을 하고는 햇습니다
근데 맨날 제가 그럴때마다 엄마를 제 방에서 주무시게 하곤 햇는데 어느날부터 싸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길래 저도, 동생도 아무것도 모르고 잠을 잣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짓을 안방에서 햇던 겁니다
엄마가 거실을 나가려하면 침대 옆에 놓인 쇠파이프와 칼 세트를 가리키면서 니가 나가기 전에 이거로 너를 죽이겟다고 협박을 하며 엄마를 재우지도 않다가 엄마가 출근한 뒤에 아빠는 오후 4시까지 잠을 잣습니다
그러면 저녁을 먹고 8시부터 언제 오냐, 청소해라 등등 난리를 치고; 진짜 할짓 없는, 도저히 집안의 가장으로써 전혀 책임감 없는 수준 이하의 짓을 하면서 3~4개월을 살앗습니다
어느날 새벽까지 알바를 하고 잇엇는데 경찰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를 가보니 엄마가 아빠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하셧다고 하더라구요
아빠는 그전에도 기껏 일해봣자 새벽에 몇시간 일하는 게 다엿으면서 오후에 집에 잇는동안 집안일을 하는걸 굉장히 억울해 햇는데요
그날도 엄마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집안일을 하라며 먹고 잇던 치킨을 엄마에게 던지고 핸드폰을 부수고 동생이 보는 앞에서 칼을 들고 협박을 햇다고 햇습니다
이렇게햇더니 아빠가 조금 제정신이 돌아온것 같앗는데 엄마는 완전히 마음이 떠나신 뒤엿구요
경찰의 권유에 따라 아빠를 접근금지 신청을 하고 아빠가 엄마가 자기를 용서해줄때까지 기다린다며 짐을 싸서 집을나갓습니다
그런데 혼자잇다보니 사람이 더 미쳐버렷는지 집착의 강도가 심해지고 매일매일 엄마가 집에 몇시에 왓는지를 확인하며 (동생에게 물어보거나 직접 집근처에 와서 지켜봅니다)
요새는 자꾸 엄마를 죽인다는 말을 하는데요 어느날은 아빠가 진짜 정신이 이상해진거같다.. 하며 불쌍한척을 하다가
또 다음날이면 생각해보니 열이 받는데 니 엄마를 죽이고 감방갓다와서 새인생 살아야겟다 라는 개소리를 합니다
근데이게 진짜 충동적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제가 저 소리를 들은지가 2년 전부터이구요
근 한달간 하루에 한번씩 엄마를 죽이겟다는 소리를 합니다. 길가다가 엄마 보면 죽여버리려고 차 안에 망치를 가지고 다닌다는 말도 저한테 햇습니다.
현재 아빠는 제 권유로 정신병원을 2주째 다니고 잇구요 이런 상황이 3년째 반복되니까 저도 진짜 정신병자가 되고 잇는 기분입니다
내면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가득한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겉으로는 밝은 척 하는 것도 진짜 힘이 들구요
이제 중학생인 동생 붙잡고 엄마 죽이겟다는 개소리 하는 아빠라는 저 사람을
솔직히말하면 징역을 보내버리고 싶은데
제가 법에대해서 하나도 모르겟구요 상담을 하고 싶은데 유료이기도 하고 현재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해서요
오늘 아침에도 문자로 밤새 생각햇는데 그냥 엄마 죽이고 아빠 조용히 살게 너희에게 미안하다 라는 문자가왓습니다
두서 없이 그냥 적엇는데 이 상황에 대해 법적 처리를 어떻게 할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