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어요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하기전에도 항상 술을 마시며 저를 술자리로 부르고 제 앞 옆에서 술 담배를 했습니다.

크게 저지하지 않으니 계속 반복이되어 나중에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구요.

결혼전에 일을 관두고 다른곳에 들어가 일주일인가 다니고 관둔후 결혼직전까지 3.4달을 백수로 지냈습니다.

그동안 저랑 많이 다투고 파혼하자는 소리가 오갈 정도 였습니다.

혼수준비는 저혼자하고 친정엄마와 보러 다녔습니다.

결혼식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집을 안구해서 결국 저가 평택으로가서 계약금을 걸고 집을 구했습니다.

남편은 평택근처 공장에 다니기로해 저희둘다 안양에 살고있었으나 타지로 가기로 큰맘을 먹었구요.

그 집을 저이름 혹은 남편이름 공동이름의 방법이 있었으나 

시댁집을 남편이름으로 해놓아서 저의 신혼집을 시어머니이름으로 한다며 통보를 했습니다.

대출금도 적게 내야한다며 결혼전 혼인신고를 했구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안했으면 신혼부부대출로 이자도 적게 낼수있었는데 일단은 이자를 내주신다하여 참고

그렇게 명의를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일주일에 반이상을 싸우며 3일씩말을 안하고 주말에는 매번 싸웠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이되면 안양에가서 술을먹고 차끈킬시간에 자고 간다고 문자가오던가

연락없이 외박을 하고 다음날 저녁때 혹은 잠잘때 집에 들어왔습니다.

안양에가지 않으면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마셔 재우고. 새벽에 들어오던가 했습니다.

그렇게 잦은 외박을 하다 줄어드는듯 해도 한달에 한번이상은 하였고

나중에 하는말은 시댁에서 잔건 외박이 아니라고 당당했습니다.

첫차타고 온다면서 오지않고 임신한저에게 아침부터 음식을 사온다더니 밤10시가 되어 사왔습니다.

저는 한끼먹고 기다렸는데 온다온다하며 안와서 사오지말랬더니 사와서 혼자 먹고 자더군요.

나중에 저친구들앞에서 하는말이 앤 먹고 싶은거 사다줘도 안먹는 애라고 했습니다.

신혼집에 상하옷몇벌 속옷몇장으로 거의 빈몸오다 싶히 들어와서 본인짐을 2달이넘어서 택배로오고 

한달이 넘어 짐정리를 하였구요.

결혼사진액자도 두달만에 가져와서 걸지도 않았습니다.

집안의 못질들 겨울창문 바람막이 저가 다했습니다.

집에 곰팡이가생겨 수리해결해 주는것도 4달만에 해주었고.

처음에 세탁기들여올때 수도꼭지 갈아써야한다는데 그것도 4달만에

해주었구요. 

이런식으로 무엇이든 해결해달라는것은 2~4달이 걸려요.

퇴근하고오면 피곤하다 있다가 내일 주말에 이러고..

토요일이면 일요일에 해줄께 하고 미뤄요.

평일은 일을 했고 주말은 쉬어야 된다면서 주말에는 술이덜깨서

쇼파에 누워서 지냄니다. 

저혼자 분리수거를 하러 세번 네번 다녀와도 본채만채입니다.

버려달라고 신발장앞에 두어도 그냥 출근하고 절대 안가져 가구요.

청소기.걸레질 한번 안해주었습니다.

항상 반창투정에 고기나 밀가루음식이 꼭 식탁에 올라와야하며 못먹는 음식도 많습니다.

툭하면 엄마한테 해달래야지 보내달래야지 하고 투정을 하구요.

집에 항상 소주.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돈이 없다면서 떨어질만하면 사가지고 옵니다.

집에서 하는일은 잠자고 티비보고 먹고 씻기.. 씻더라도 샤워타올 한번 헹궈놓지 않습니다.

항상 분리수거 할것들은 쓰레기통앞에 쌓아둡니다.

10발자국만 더 가서 분리수거모아두는곳에 넣어두질 못합니다.

항상 어지럽히고 귀찮고 미루는 사람이죠..

술먹고 들어와서 이혼하자는말도 했고 그놈의 배는맨날 아파. 이런말도 합니다.

엄살부리는 성격아니라서 심하게 안아프면 말하지도 않구요.

데일밴드. 연고 라도 한번 사다준적 없습니다.

하루에 한끼.두끼 먹으면서 반나절이상 혹은 이틀씩 혼자 지내면서 

말할사람도 만날사람도 없이 외롭게 지냈습니다.

툭하면 울었고 토하며 탈장에 하혈도 두세번했습니다.

그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하였고 아이도 적게 출산했습니다.

아이를 낳고도 연락없이 새벽6시에들어와선 자고오지 않았으니 

외박이 아니라며 당당합니다. 자느라 무단결근까지 했구요.

아이가 태어나도 달라지지않으니 정말 힘이듭니다.

온집에 술 냄새 곰팡이냄새가 진동합니다. 방2칸작은 빌라예요.

4월중순에 친정에와서 지금도 친정에 있습니다.

세달이넘는시간동안 남편이 여기로온것은 2주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집나온지 한달이 되었는데도 곰팡이 수리를 안하고 

더 싸우다 한달넘게 연락을 안했습니다. 5주가 넘어서야 아이를 보러왔습니다.

아무리 저랑 싸워도 아이아빠 역할도 하지 않았습니다.

5주란시간동안 혼자 월급을 다 쓰고 술마시고 다녔습니다.

그후로도 오기로하고 오지도않고 연락도 받지 않은게 여러번입니다.

화가난 저희아빠가 맘상하는 소리를 했다고 저한테 연락와서 

아이만 대려간다는둥 사위대접을 해줘야된다 예의도 기본도 없다고 하더군요.

남편. 아빠역할도 못하고 평소 살가운성격도 아닌데 부모님욕을 하는데 참을수가 없네요.

술먹고 한행동이 기억안나는건지 그런적없다고 잡아떼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친정으로와서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3일도 안가서 

막말하고 약속 안지키는 사람입니다. 

씀씀이가 크고 핸드폰비가 13~15만원이 매번 나오는데 아끼질않으면서 용돈이 적다고합니다.

교통비포함30만원인데 첫월급이 130이였습니다.

다들 그거받고 어떻게 사냐고 할정도인데 저는 먹고싶은거 삼사일씩 생각나면 먹었습니다.

근데 툭하면 뭐시켜먹을까.사먹을까. 항상 맛있는거. 오늘 뭐먹어.

저랑 하는 대화는 음식얘기 티비드라마얘기 이런것들 입니다..

특별이 대화를 지속할꺼리가 없습니다. 스퀸쉽도 전혀 안하고 싶구요. 안합니다.

저는 적금이런거 다 모아가며 아둥바둥 지내는데 남편은 있는대로 다씁니다.

그러고는 몇주동안 또 오지 않았습니다. 저가 나갔으니 저가 들어와야 한다고..

지난 주말에 아이문제로 얘기를 하자고 일요일 오전10시까지 오라고했는데 오지도않고

핸드폰도 꺼져있었습니다.

항상 핸드폰보다가 잠드는사람인데 아팠다는데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제는 그사람의 말은 다믿음이 안가고 기댈곳도 의지할곳도 없습니다.

아무리 얘기를해도 개선이 안되고 반복입니다..

저보고 진심이 와닿게말을하고 말이통하니안통하니 얘길하라는데 

말이통했으면 여기까지 안왔겠죠.

이많은 얘기를 다 해도 진심을 논하는데 그냥 상황을 모면하려고

미안해 잘할께 ... 그냥 이사람이 싫어졌습니다..

일요일 그날 5시가 다되서 왔습니다. 미안하다 같이가자 왜그러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한테 관심이 있으면 첫차를 탓겠다.

알람을 맞추고 기차표예매를 했겠다며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아무 대꾸도없이 아이만 대리고 가버렸습니다.

대리고가서 키워보라고 고생해보라고 조금이라도 느끼라고 

나의소중함을 알라고 보낸건데 남편은 저가 당연히 따라올꺼라 생각했더군요.

전 한숨도못자고 울고 먹지도못하고 젖이뿔고... 다음날 아이를 

대리러 갔습니다. 

집에 시엄마가와있어서 설명을 드렸고 아이를 대려왔습니다.

집안은 도둑을 맞을줄 알았습니다. 곰팡이수리후 정리하나도 하지않고 

아수라장 이였습니다.

집앞에는 사다먹은음식들과 소주병이 셀수없이 많았습니다.

한겨울 이불을 아직도 덥는데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가실런지요.

그래놓고 수많은 카톡이와서 저보고 아이를 납치했다고 합니다.

허락을 받고 대려가야지 단체로와서 뭐하는짓이냐고 합니다.

집에왔으면 반성을하고 있어야지 왜 나가냐고 합니다.

그동안 수없이울고 몸도마음도 힘이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더 빠지고 계속 설사를 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반성을할사람..원인제공을한사람..상처를준사람.. 

저에게 조금도 미안하지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거죠.

아이를 삼개월넘게 방치한건 그사람인데 저보고 방치라고 합니다.

이혼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도와주세요....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