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저희 전세 만기는 내년 3월 말인데,
현재 윗집 배관 문제로 누수가 되어 화장실 근처, 거실 천정과 벽이 젖고 대야와 양동이를 여러개 받쳐놓고 있으며
곰팡이까지 슬고 점점 누수 범위가 커지고 있어 몹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윗집은 얼마 전 경매에 넘어가 주인이 없는 상태이고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세입자는 주인이 안 고쳐주어 몇 차례 자기 돈으로 수리를 조금씩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돈을 쓸 의지가 없다고 합니다.
윗집이 수리를 하고나야 저희 집도 도배를 할 수 있고, 집도 내놓을 수 있을텐데
어느 세월에 윗집의 주인이 결정되어 온 마루를 뜯어내야 하는 대공사를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온 벽이 얼룩이고 곰팡이 슬어있는 집을 내놓아봤자 세 들어올 사람도 없을텐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만기 전에 이사를 가고 싶은데
주인이 윗집 책임이라며 돈이 없다고 거부할 경우 저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뭐가 있는지,
수리가 안 되어 세 들어오는 사람 없이도 만기가 되면 돈을 받을 수는 있을지...
여러가지로 참 심란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