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같이 살아온 어머니랑 등록이 안되어있었는데 인정이 되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5살이고 1993년에 입양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사실은,

그때 어머니랑 아버지가 같이 입양하신 건데

두분 혼인신고가 95년에 되어서

어머니와 평생을 같이 살았는데도 어머니 양자로 등록이 안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아버지의 바람으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저는 어머니와 몇년째 살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친부모를 따로따로 찾아가서 동의서에 인감증명도 받아내고

어머니께 입양이 되도록 하려는 찰나

어머니께서 암으로 투병을 하시고 계시던 중 돌아가버리셨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저를 입양했을 때부터 이혼까지

하나의 가족으로 살아왔고 등록이 안 되어있던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어머니와 제가 가족으로 인정이 되도록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까요?


어머니의 형제분들이 다 인정하시는 걸로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요?

 

제 양아버지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시고는 제게 2천만원의 채무관계를 피하려고

저에 대한 친권포기까지 하려고 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평생 사랑하고 의지해온 돌아가신 어머니와

어머니가 저를 어떻게 키워오셨는지 아시는 분들은

제가 그 어느 친딸보다 귀하게 사랑받으며 자랐다는 걸 알고 계시는데요.


어머니와 제가 끝까지 남남으로 남아버렸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어머니와 제가 법적으로 모녀관계였다는 것을 어떻게 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존재의 의미와 인생이 달린 중요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