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 사망 이후
시댁에서 남편과 시아버지와 살던 중 제가 나와 별거를 한 이주만에 남편이 자살을 했습니다.
자살 사일전쯤 이대로 별거하거나 이혼하거나 오빠와 헤어지겠다 마음을 표현했고 오빠는 수긍하는 듯 했었습니다.
장례식은 시가족들이 치룰 수 있도록 했으나 8개월의 신혼생활에 힘들었던 것만 있었던게 아니어서 부모님이 없는 저는 언니 곁에서 몇날을 오열했구요..
슬프고 안타깝고 가족들의 죄책감도 이루 말할 수없을 것같아 힘들어하고 있을때
오빠의 지인이 유가족에게 사과하라하고 시댁사람들이 얼마나 제 흉과 욕만하고 있는지 알게되었을때 그냥 가버린 오빠를 향한 원망이 시댁을 향해 가더군요.
그래서 호적정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사별 후 제가 아직도 그 사람들과 가족인지 그사람의 며느리인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시댁은 저를 욕하기 바쁘고 모든 상속은 시아버지에게 가고 이 상황에 원룸을 구해 혼자 살아가야하는 제가 호적이라도 그 사람들의 가족이나 며느리가 아니라 그냥 저 자신, 제 친어머니와 아버지의 딸이고 언니의 동생이고 싶습니다.
방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