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이혼 소송을 진행할 수 있나요?


4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종교인으로 일을 하면서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종교의 배경과 이해의 차가 있어서 종교인으로 활동하는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종교의 특성에 따라서 종교인으로서의 역할이 있는데 본인의 방법과 생각대로 주장을 하면서 종교인으로서 활동하기가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종교인으로서 포용과 인내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지만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따지고, 서로 맞서는 문제로 성도들과의 갈등을 넘어 집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결혼 15년동안 아이 출산하면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각방을 생활하며, 출산 이후 불편하고 아프다며 부부관계도 회피하고 문제를 해결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 해결하고자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자기방에, 자기물건만 두고, 제 옷과 침대는 거실에 있습니다.  결혼후 계속해서 이렇게 살고, 생활하다가 집에 문제가 생겨서 가정폭력범으로 경찰에 신고도 당했고, 거의 주말을 처가집으로 가고, 문제가 생기면 장모님과 가족이 와서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곤 했습니다.
종교인으로 신념을 가지고 함께 하고 싶었지만, 종교인의 가족으로 살아가기에는 이상만 있고 현실적인 부분을 감당하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혼자의 감정과 생각의 판단으로 주변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갈등해결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비아냥거리고 비난하며 대화를 할 때면 저도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고 미쳐버리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제명에 죽지 못하겟다고 생각이 듭니다.

잦은 이사와 해외에서의 생활, 부모들의 불안정한 관계로 인하여 아이는 우울증 증세가 있는거 같고, 상담을 받으러 몇 군데를 갔지만, 이래저래 아내의 불평과 불만으로 상담도 끝까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이는 상담에 대한 신뢰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한 가정환경을 조성하여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것 보다는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떨어져 살 수 있도록 이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번 결심 하였으나 지금은 내가 죽어야 문제가 끝나겠다 싶고, 성격상 막다른 골목에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는 욱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도 더이상 버티기는 힘듭니다. 
이혼을 하면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겠지만 같이 살아야 한다면 목메달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정신적 고통이 이혼사유로 소송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