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명의 전세 보증금 문의


아내의 외도 때문에 별거 상태입니다.
아이들을 처가로 데려가서 가끔씩 보고 있는데... 애들 때문에 이혼 생각은 참고 있습니다.
아파트 청약 때문에 저만 인근 지역에 주소이전을 해 둔 상태고, 아파트 전세계약은 아내 명의입니다.

아파트 전세 계약 만료일이 내년 1월 초인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면서 전셋집에서 퇴거를 종용하는 상황입니다.
아내가 전세 보증금을 반환 받으면 저와 애들이 함께 있을 곳이 사라지게 되는데...
아내 명의로 계약한 전세 보증금은 아내 단독으로 처분할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아파트 임대인에게 전세계약 연장을 요구하더라도 소용없는 짓일지..

아파트 전세계약금 1억 8천 중에서 저희 본가에서 결혼할 때, 7천만원을 보태 줬습니다.
공동명의로 계약했어야 했는데.. 이제 보니 후회가 되네요.
보증금 가처분 신청도 이혼을 하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고 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상간남과 아내를 불러서 따지다가 욱해서 손찌검을 2,3차례 했습니다.
아내는 그걸 이유로 이혼을 더 주장하고 있고요.
처가가 집 근처라 애들을 처가에 맡기다시피 해서 이혼하게 되면 사실상 애들 보는 것도 자유롭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이혼을 거부하는 중인데... 아내가 이혼 소송을 하면 무조건 이혼을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연달아 터지다 보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