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인 전남자친구를 신고하려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직업군인인 전남자친구를 신고하려 하는데, 전남자친구는 제게 ’니가 신고하면 나도 널 신고하겠다‘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신고하려하는 것: 동물학대, 겸직, 손괴죄
1 저와 다툼이 있을 때 제 애완동물을 발로 차 화풀이를 했습니다
2 직업군인 신분에 노래방 도우미 일을 했습니다
3 제가 신고할 것이라는걸 알자, 제 폰에서 카톡, 문자, 갤러리의 사진들을 삭제했습니다(증거들을 삭제하기 위해)
저는 카톡내용을 따로 빼둔것이 있어 카톡 내용 밖에는 증거가 없습니다
전남자친구가 신고하려는 것:폭행
저와 몸싸움을 할 때 제가 칼을 들고 공격하는 모습을 찍어두었습니다. 서로 때리고 공격하는 상황이었지만, 전남자친구가 때리는 모습은 찍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전남자친구에게만 확실한 증거가 있는 셈입니다.
제가 칼을 들고 공격한 날 이후에 화해를 하고 저 스스로 칼을 들고 남을 해하려 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폭력성을 없애고 싶어 정신의학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해 먹었습니다. 신고를 당하더라도 심신미약이나 반성을 했다는 점으로 참작될 수 있을까요?
가장 고민인 것은, 전남자친구는 직업군인이지만 4년까지의 의무복무 이후 장기복무는 관심이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신고를 해봤자 벌금형도 없이 진급에만 영향이 가는 정도의 처벌을 받고 되려 저를 폭행으로 신고한 걸로 제가 더 큰 처벌을 받게 된다면 그냥 제가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을런지 궁금합니다. 제가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저쪽에서도 신고를 하지 않을거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