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아파트 누수배상관련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결혼하여 집에 리모델링을 하고 산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11월 28일 밤 9시경 경비실에서 연락이 오고, 관리사무소 소속으로 보이는 설비기사아저씨가 오셔서
다짜고짜 아래층에 누수가 있으니 내일 벽을 깨봐야한다고 집에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다음날 새로한 인테리어 상관없이 갑자기 망치로 벽을 다 깨어 부수고 관리소 측 파이프에서 물이 새는게 아니라는 확인을 하더니
그대로 그 다음부턴 모두 우리책임이라고 하며 나갔고, 이래저래 밑에 층에 들러 알고봤더니

저희집은 7층인데 5층에서 누수가 있다는 민원이 4월부터 들어갔고 관리소에서는 6층에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6층에서 원인을 찾지못하자 보일러 배관 문제인 것 같은데 중앙난방이라 지금 확인못하니 기다려보라고 시간만 끌었다고 합니다.
저희 7층에서는 전혀 아무런 소식도 듣지못했고 누수가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했으며, 6층에서는 누수에 대한 불만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6층은 해당구역에 부엌이어서 모두 타일이라 피해가 없어서 몰랐다고 하네요.

결국 벽을 깨고 저희집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업체를 불러보니 보일러관에 누수가 있긴 있었고 바로 수리해서 이틀만에 고쳤습니다.

이제 문제는 5층 보상 관련인데요.
이틀만에 수리할 수 있었던 사건이 지금 8개월간 누수가 있었으니 얼마나 젖었겠습니까...
부엌 전체 몰딩과 벽 모두 도배를 해야하고, 문제는 오래된 아파트라 석고보드까지 새로 해야하며 부엌천장에서 전등이 떨어져 고가브랜드 테이블에 금이가서 수리비용만 약 300만원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이 모든걸 미리 알리지 않은 관리실이 업무태만이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발뺌만 하고있습니다.
저희가 이 모든걸 배상하기엔 좀 억울한데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