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곳에 명의를 빌려줬는데요..


안녕하세요

답답함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2006년 초에 매형의 소개로 한 통신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 그냥 다른분 따라다니면서 보조로 일했었는데..일이 너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 금방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한달 남짓도 안되게 했던것 같은데요.. 문제는 일하던 중에 어느날 직원,아아르바이트 들을 모아놓고 부장 급 되시는 분이 회사가 힘드니까 인터넷을 허위로 가입하여 실적을 올리려하니..명의를 빌려달라 하셨습니다...
찝찝하긴 했지만 가족의 소개로 들어간 곳이었고 회사가 힘들다하니 급여를 제대로 못받게 될까봐, 제 명의로 KT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루넷 쪽에 가입하도록 명의를 빌려주게 됐습니다.
그 때 신청서 같은걸 작성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약정은 1년으로 하고 3달 정도만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해 주고 요금도 납부해주겠다 했습니다. 물론 허위였기 때문에 집으로 인터넷기사가 방문한다 던지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즉 저희 집에는 설치조차 한 적이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후에 일어났습니다. 3달이 지나고나서 보니 해지가 안되고 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저보고 직접 해지 신청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루넷 측에 전화를 걸어서 해지를 했습니다. 그때 모뎀 회수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는데.. 저희집엔 설치를 한적이 없으므로 모뎀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만..어찌어찌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뒤로 계속 요금과 관련해서독촉장이 날라오기 시작하더니 작년 하반기 부터인가 신용평가 기관으로 넘어갔더군요 .. 올해 지금까지 오면서 이제는 ..연체사실이 통신업체연합 같은곳에 등재 되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제 명의로 통신관련 가입조차 하지 못합니다.

도무지 안되겠어서 저번달 부터 본격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제가 명의를 빌려줬던 업체와는 직접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태이고 매형이나 제3자를 통해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해결 해준다고 해결했다고 말만 계속 번복하고 있지 해결된건 지금 아무것도 없습니다. 담주 쯤에.. 업체에 직접 찾아갈 생각인데..제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법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미리 대비를 해서 갈려고 합니다.

이런경우는 사기죄 같은건 적용이 안되는지요. 전에 하나로텔레콤(작년에두루넷이 하나로측으로 넘어갔습니다.)과 상담했을때는 명의도용 같은것으로 접수를 한번해보라해서 필요한 서류등을 알려줬었는데 짧은 지식으로는 어쨌건 명의를 제가 직접 빌려주었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건 제 쪽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그쪽 업체를 통해서 해결을 봐야겠고 한방이라도 먹이고 싶은 심정인데.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까요
대비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진거 같네요..읽기 힘드시겠지만 읽어주신뒤 꼭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