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살고 있는 세입자인데요.



형편상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이곳에 글을 쓰면 무료상담 해주신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월세를 살고 있는 세입자인데,



어찌어찌하다보니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계약으로 월세로 살고 있어요.

현재 1년 6개월째 살고 있는데,,



제가 볼일이있어 지방에 내려갔다 이틀후에 올라왔어요.

그런데 보일러가 동파되서 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저는 분명 보일러를 외출로 해놓고 외출을 했고, 그리 긴 기간 외출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그동안 살면서 추운 겨울을 지낼때도, 보일러 외출로 해놓고 다녔지만 한번도

동파가 됐다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주인집에서 갑자기 오더니, 이렇게 추운데 물을 조금 틀어놓고 가야지

틀어놓고 가지 않았으면 니네 잘못이니까 니네가 보일러 수리를 하라고 합니다.



보일러 센타에 전화해보니, 보일러 동파시 수리비용이 많이 든데요.



게다가 좀더 알아보니, 보일러 동파는 외출로 해놓고 물을 틀어놓아도 동파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예약기능으로 정기적으로 따뜻하게 돌아가도록 기계를 작동시켜야 동파 되지 않는다 합니다.



하지만, 저희 보일러는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 예약기능 자체가 없어요.

또 작년 이맘때쯤 갑작스레 보일러가 작동이 안되서 에이에스 맡겼는데, 기사님이

보일러가 너무 오래되서 이렇게 고치고 또 이상생기면 아예 보일러를 바꿔야 한다더군요..



주인은 주인대로 알아서 고치라며 올라가 버렸는데,



어떻해야 하나요??

이럴경우 세입자가 보일러를 고쳐야 하나요??



제가 생각했을때 전 외출로 해놨고, 작년에도 이렇게 지냈을때 별 문제 없었고,

주인집에서 처음 제가 집에 들어올때 겨울엔 꼭 물을 틀어놓고 다녀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거나 한적도 없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 과실이 큰 것 같지는 않는데,, 게다가 월세입자인데,,



정말 답답합니다. 한겨울에,,,

그렇다고 이사간다고 하려고 해도

비록 계약서는 안썼지만 2년 안채웠으니 다른세입자 들어오기 전까진, 보증금 못주겠다며, 버팅기거나,

부동산 소개비용 등을 부담 시킨다거나 하면 어떻하나요??



아,, 정말 돈없는 서러움이 이렇게 큰줄 몰랐어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