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권/양육권 이전 소송에 대해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 한살이 되는 89년 뱀띠 남자입니다
두번째 상담 신청이네요...지난번 답변은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진짜 찾아뵙고 싶은데 정말 어려운일이네요...
이번에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한 가능 단어가 너무많군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과 같이 친권/양육권 이전 소송을 준비하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저희 집은 불화가 아주 심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된 아빠의 알콜중독과 상습적 구타...
저와 제 동생에게 손찌검을 하진 않았지만 엄마에게는 심했습니다
할머니가 계셨지만 어떻게 힘으로 되진 않았죠
결국 1999년 엄마는 집을 나가셨고 2001년에 끝내 이혼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은 쭉 해왔지만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불보듯 뻔히 난리칠걸 알기 때문에
철저히 비밀리에 만나고 있었습니다
고3이 되던 해 2007년 여름... 엄마 대신이라 생각했던 친할머니가 결국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자신을 구속하던 모든 족쇄가 개방됐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할머니가 몰래몰래 생활비 아껴가며 모은돈 300을
아버지가 출처도 모르는 곳에 다 탕진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고 화도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냥 삭혔습니다......
알콜중독으로 인해 병원도 자주 들락날락 거리시던 분이셨는데 아버지가 병원에 계실때면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굳이 있는 술버릇이라면
하1루종일 전화에... 의심입니다... 엄마가 집나가신 이유중에도 의처증이 크게 한몫했거든요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집에 있는걸 확인해야 하고 나가게 되면 '어딜 가냐, 누구를 만나냐, 어디서 만나냐'
남들이 들으면 부모가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도를 지나칩니다... 또 '밥 먹었냐'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뭐랑 먹었냐, 몇시에 먹었냐, 얼마나 먹었냐' 하1루에 똑같은 질문을 세번 네번 받습니다
또 대답을 하면 한번에 알아듣질 못합니다. 그러면 세번 네번 대답을 해야되고...
답답해서 대답을 크게하게되면 말투가 싸1가지가 없다는둥, 왜 짜증을 내냐는 둥 싸우기가 부지기수입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수없이 해봤고 가출도 수십번 생각했지만
저보다 세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가 바깥에 나가있을때면 전화가옵니다
울면서... 아빠가 뭐라했다고... 때렸다고.... 제가 집에 없을때만 동생을 괴롭힙니다...
저도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이리저리 방법을 찾다가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생각해봤지만
그다지 효력이 강하지도 않고... 기간또한 짧다는 것에 일단 군 입대를 미뤄놨습니다...
그로인해 문득 생각이 든게 친권/양육권 이전 소송입니다
제가 만18세가 지났기 때문에 저에대한 친권, 양육권은 소멸이 됐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습니다
허나 무엇을 하던 동생이 걸림돌이더군요... 딸은 엄마밑에서 자라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싶습니다...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버지
- 알콜중독, 소득없음, 기초생활수급자, 전세, 현재 친권, 양육권 갖고있는 상태
엄마
- 신용문제 하자 없음, 혼자사시느라 월세지만 이사갈 형편은 됨, 안정적인 소득, 편모가정으로 될 시 지원금
본인
- 대학 휴학중, 소득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몰래 아르바이트중 (엄마에게가면 4대보험이 적용이 되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소득 보장), 12월 중순쯤 군입대 예정,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 약간의 집전화 벨소리에 의한 전화 노이로제, 우울증 증세 - 정신과 치료를 원하지만 아버지가 극구 반대하십니다. 나중에 지장이 있다나...)
여동생
-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 동생 역시 동사무소에서 모르게 아르바이트중, 동생 역시 약간의 불안증 호소, 전화 벨소리 노이로제, 아버지를 너무나도 혐오함...
너무 내용이 서두가 없고 서투르지만... 좋은답변 부탁드립니다
승소 가능성은 있는지... 절차는 어떻게 되고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또한 친권상실선고는 무엇이고 어떠한 경우에 적용이 되는지...
이 지긋지긋한 생활....10년이 넘었습니다... 여태 제가 안죽고 살아있는게 신기할 따름이구요...
아버지랑 계속 살다가 보면 더이상 저와 제 동생의 미래는 안보입니다. 도저히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