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결혼 10년 차 주부입니다

결과 적으로 이혼하고픈 사유를 말씀드리면

의처증과 생명에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하기 전부터 알콜의존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결혼해서도 매일 저녁 술을 반주로 먹고 있습니다

결혼 초기에  잦은 술자리와 외박 등으로

각서도 많이 쓰고  지금도 1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내용은 잘못했고 더이상 참을수 없을시 제가 이혼하자고 할때 이혼과 위자료 얼마 주겠다 하고 싸인한것)

 

결혼하고 저녁시간 친구를 잘 만나지 못했다가

제가 우겨서 학교 엄마들과 몇번에 술자리를 했습니다

그때마다 많이 다퉈야 했고  최근에는 그마저도 못하게 했습니다

이유는 너를 믿을수없고 니 주변사람들도 믿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남편이 잠들고 난후 잠깐 놀고있는 모임에 갔다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깨서  기다리고 있었고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어디 노래방에 갔었고 놀다 들어왔다..절대 못나가게 하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물어봐서

나갔다 왔다 뭐가 잘못됬냐 그랬습니다 그와중에 애들이 다 깻고

남편은 너네 다 자라 그래서 아이들 장난감방에서 잠을 청하려고 누웠는데

문이 조용히 열리면서 부엌칼을 든 남편이 서있었습니다

큰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작은 아이는 6세 입니다 두녀석다 너무 놀래고

큰아이는 저는 죽기 싫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아빠에게 무릎꿇고 싹싹 빌었습니다

작은아이는 울기만 했구요  욕설을 하면서 흥분상태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거실로 나가 아이들 공부상을 칼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너무 공포스런 순간 이였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저도 저지만 애들이 너무 놀란 상황이라

바들바들 떨고있는데 또 칼을 들고 왔습니다  니네 죽고 싶지 않으면 다 나가 빨리!!

이렇게 말해서 저는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계속오는겁니다 니네집 식구들까지 모두다 죽이고 자기도 죽을꺼니까 지금 칼가지고 간다고

정말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술이 취한채 정신은 있어보였는데 제가 친정집에 있나 없나를 확인하려고 온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일단 얼굴을 보여줘야 돌아갈꺼 같아서 창에 얼굴을 내밀었더니 큰아이를 내려보내랍니다

전 애들을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자고 내일 이야기 하자고 하고 돌려보냈더니 계속죽인다는  문자하고 그런 밤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중재하고 해서 저는 일단 다시 들어가서 그집에 있는동안..무서워서 잠을 잘수도 없었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일단 참아야 한다..그런생각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4-5개월이 흐르고 남편과는 말도 필요한 말만하는 사이로 지내다 이사도 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오게되었는데11월18일

집에 제 손님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말다툼을 하게되었고 손님들이간후 저보고 잘난 니네집에 가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뒤도 안돌아 보고 친정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네 칼 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로 오라고 큰아이가 그집을 알고 있으니 간다고 너 거기있는거 다안다고 나중에 동생이야길 들어보니 진짜 왔더랍니다 밤12시에 애들엄마 거기 있냐고 큰아이가 울먹이며문을 두드리더랍니다

그래서 친정 엄마한테 경찰에 신고 해달라고 하고 집으로 가서 저는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왔다가 저랑 이야기 하고  아랫쪽에서  기다리시고 남편과 아이들이 왔습니다  남편은경찰이 무서웠는지

저한테 칼을 던저주고 경찰이랑 이야기를 하러 내려갔다가 올라와서

무슨일이 있었냐는듯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나쁜년이란 말 하며 안방에 들어가 잠이들었습니다

큰아이는 지금도 가끔 아빠와 둘이 있는 상황을 무서워합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자료는 아이들 공부상 칼로 찍은거랑 각서한장 쇼파 칼로 찍은거 한장 남편이 공황장애를 앓고있는데 정신병원영수증 한장 문자랑 이번에 저에게 던져준 칼사진이 있는데 어떤자료를 더모아야 하는지 어떻게 이혼할수 있는지

막막하여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지만 아이들이 너무 불상합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