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저는 두 아이 23살 딸,  17살 아들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어릴적 부모를 잃고 힘들게 살아왔고  외삼촌댁에서 일하면서 온갖 수모를 당하고 무시를 당해서  마음의 병이 생겼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서 그게 병인지도 모르고 참고만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못된 행돌들이 성격인줄 알았습니다.  지금에야 병인줄 알았어요.

신혼초부터 바람을 피우기 일쑤였고 조금만 맘에 맞지 않으면 욕하고 무시했으며 누가 있든 없든 ....

딸래미가 태어나고 6년후 아들도 태어났지만 애들앞에서도 욕하고 탓하고 원망하고  지금까지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모든것을 참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참는것이 능사인줄 알았고  참으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줄 알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몇년전에  친정 새엄마가 전문 사기꾼이 들어오는 바람에 너무나 큰 돈을 사기당했습니다

7억 5천이란 돈을,,,

사기 당하고 정말 3년이상을 날마다 싸웠습니다.   사기 당하기 조금 전에 조울증 진단을 받았구요

근데 사기 당하고 나니 모든 것이 나의 잘못으로 덮어 씌우면서 정말 많이도 싸웠습니다.  경찰도 몇번 왔다 가고

자살을 할까도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러다 더이상 참을수 없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랑 당시 대학 2학년인 딸래미랑

동의를 해서 입원을 시킨거지요.

입원을 시키고 시누들이 와서  멀쩡한 사람 입원시켰다고 다시 그러면  자기네가 알아서 입원 시키겠다고 전화하고 찾아와서

5일만에 퇴원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그 후로 나는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하고 딸래미 한테  엄청난 전화폭언과 만나면 너무나 괴롭힙니다.

차에 깔려 뒈져라는둥,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가두는 딸년이 딸이냐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딸래미를 너무나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지 2년이 넘으가니 딸래미가 이제 너무 우울하고 두렵고 심장이 뛰어서 잠도 잘 못자고

또 자살하고 싶다고 합니다.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도 너무 괴롭히니 전화 안받았더니 직장에 와서 죽인다고 하니 6월 말일로 직장도 그만둔 상태입니다.

 

고 1짜리 아들도  학교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자살 수치가   62가 정상인데 116 이 나와서  너무 걱정되고요

아무 의욕도 없고 자존감도 없고  성적도 바닥 수준입니다.

 

지금 남편은 집을 나간 상태인데  하루에 한두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집에 옵니다.

조울증 약을 전혀 먹지 않은걸로 알고 있고 저랑 말 안한지도 몇년됩니다.

꼭 여기와서 씻고 갑니다.

밥도 어쩌다 먹기도 하고요.

선생님 우리 아이들 격리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맘의 상처를 치유받아야 할텐데...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