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아파트에 사는데 아파트 단지 상가에 듀얼파크라고 유희왕 카드를 팔고, 그 장소에서 카드게임을 하는 곳입니다.
아들을 데리러 거기에 가보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아이들이 수업 후에 계속 앉아서 카드게임을 합니다.
아빠랑 가지 마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데리러도 가지만 아이는 그곳에 자주 가고
아이가 부모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빠도 많이 화가 나서 반협박도 해보고 혼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형들이랑 어울리는 일이 많다 보니까 형들이 하는말,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는데
아들이 거기 못가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며칠전에 아이가 손가락끝쪽이 찢어져서 응급실 갔었는데 그게 6학년형이랑 싸워서 그렇게 되었는데
아이는 형이랑 씨름하다가 다쳤다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어느날 아이의 몸을 봤는데 멍자국이 있어서 애아빠랑 무척이나 놀랐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형한테 맞아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아이에게 너에게는 엄마, 아빠가 있고 힘들때 너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 아빠야 라고 했더니
아이가 엄마, 아빠를 어떻게 믿냐고 대들더라구요
아빠는 욱하는 성격이 있는데
자라면서 아이가 잘못했을때 아빠에게 좀 맞았는데
아이는 그게 폭력이라 하고, 형이 때린것은 폭력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아빠에 대한 불신이 넘 큰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도 넘 힘드네요... 위에 누나도 저랑 성격이 많이 닮아서 참고 그 상황만 모면하려 하고 말이 없고
이기적인 면이 넘 미울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