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능할까요?


저는 29개월 아들이 있는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애기아빠는 결혼전부터 교회사역일을 했던 사람이라 수입이 많지 않았고 시댁쪽도 형편이 좋지않아 결혼준비며 신혼살림 모두 제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쯤 명의도용으로 빚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결혼하면서 회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역할 생각으로 결혼하고나서도 계속 공부를 하느라 공부비용이나 생활비, 회생빚은 출산전날까지 제가 일을 하며 벌며 해결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애기를 낳고 더이상 일을 할수도 없었고 애기아빠의 공부도 끝이 보이지않아 친정부모님 설득으로 애기아빠가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애기아빠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일을 그만두기 일쑤였고 생활비가 없어 조금 모았었던 적금까지 깨고 가족들에게도 돈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쌍둥이 임신을 한적이 있었는데 도저히 낳아서 키울 여건이 안되서 수술한적도 있었습니다 애기아빠가 일을하다가 손가락 한쪽을 다쳐 깁스를 하고 한두달 후쯤 깁스를 풀었지만 손가락 통증이 조금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게임만하며 시간 보내는것이 하루 일이 되었고 그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는데 그것또한 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상황에서도 손가락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며 일할 생각도 안하고 게임만하고 일얘기만하면 화를 내면서 애기앞에서 많이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기전부터 서로 생각이 많이 달라 많이 싸우기도했습니다 결혼전엔 ' 내가 많이 맞추면 되겠지'싶어 그렇게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됐지만 생각이 달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애기아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는 지인이 사람을 시켜 다른 지인집에 불을 질렀다는 둥, 깡패들을 불러 우릴 납치할거라는 둥, 아는 사람이 자길위해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 천만원이상 기부를 했다는둥.. 정말이지 제3자가 들으면 소설을 짓는다고 할정도로 생각하고 얘기를 하고 그렇게 사람들을 오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지 않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저보고 답답하다고 말이 안통하다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본인은 제 생각이 틀렸고 본인 생각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사람들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유지하는 사람들이 없는것같았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이런 생활이 지속되고 이런 상황을 속에 담은채 살게 되니 보이지 않는 감옥에 사는것같았고 애기 아빠랑 얼굴 맞대며 사는게 너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때문에 그런지 가슴통증도 생겼습니다 이런 심정또한 애기아빠한테 얘기한적이 있었지만 본인도 힘들다며 화를 내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 떨어져 죽을생각, 목매달아 죽을 생각등도 수없이 했지만 친정부모님과 아들때문에 마음을 다시 추스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친정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며 이혼하고 싶다 얘기했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놀래셔서 처음에는 화를 내시기도하고 설득하기도하시고 그렇게 몇 개월을 반복했지만 애기아빠는 잠시만 바뀔뿐 다시 제자리였습니다 친정부모님도 화를 내시곤 이혼하라고 했고 아이를 아이아빠에게 보내려했지만 오히려 애기할아버지와 애기아빠는 본인들은 잘못 한게 없다며 아이를 데려가라며 절대 이혼 안할거라며 소리를 지르며 약간의 몸싸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아빠는 장모께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며 소리소리 지르며 동네 시끄럽게 하고 애기를 놔두고 가려고 한다며 경찰까지 부르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애기를 제가 데리고 있고 애기아빠랑 별거중이고 생활비를 받고 있고 일요일날 하루 애기아빠가 애기보러 오고있습니다 이젠 저뿐만 아니라 친정식구들 모두 애기아빠와 그 쪽 가족들만 생각하면 화가 나고 생각도하기 싫어합니다 

그리고 이혼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애기때문에 애기아빠를 완전히 안 보는건 불가능하지만 법적으로도 엮이고 싶지않아 이혼하고 싶은데 애기아빠는 절대 이혼 안해준다고 하고...애기아빠 주장대로 자기가 바람폈거나 폭력을 행했거나 사기를 친적도 없는데 왜 이혼해줘야하냐며 오히려 화를내며 이혼을 해주지 않고 있는데...이혼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심적으로 저나 우리가족들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