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논할 곳이 없어 이혼과 관련하여 몇가지 여쭙겠습니다.
결혼 18년차고 중2 딸아이 한명 있습니다.
결혼 17년동안 잦은 노름으로 인하여 둘이 열심히 벌어도 항상 제자리였습니다.
결혼할때는 노름하는 사림인줄 모르고 결혼했고 그 이유로 잦은 싸움이 지속되었고 결국 결혼 1년만에 이혼했다가 남편이 열심히 살아보겠다 사정하여 다시 재결합해 딸아이를 낳아 살았습니다,.
살면서도 잊을만하면 가서 하고 빌어서 용서하고 맺구고 또 잊을만하면 하고를 반복하여 1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별거도 2번 했었습니다. 현재는 같이 살고있습니다.
노름은 하지만 성실히 회사도 잘다니고 아이나 저에게는 잘하는 편이였습니다 . 노름만 아니면 사이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이는 커 가고 집 대출금등 아직 빗이 많은데 또 한달 전부터 시작이더군요 주말마다 ...
본인도 이제 자기 스스로를 못믿겠다고 제게 말합니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했더니 또 집을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이제 습관이 됐는지..
항상 제가 먼저 나가라했지 본인이 나가겠다고한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다름니다. 자기 스스로 노름을 계속할것같다고하고 제 느낌도 계속할것같은 느낌이들었습니다 . 그럼 앞으로 또 빗을 지고 바닥 까지 내려갈텐데(항상 그랬었으니까요).
이혼을 해서 있는 집이라도 지키고싶었습니다. 이젠 더 메꿀 돈도 없고 애는 자꾸 커가서 들어가는 돈도 많고.. 그래서 이번엔 이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본인도 이혼해주겠다고하고.
제가 여쭙고 싶은건 이렇게 이혼을 하게되면 이혼전과 달라지는 문제들을 여쭙고싶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전 좀 자존심이 강한편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알리고싶지않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 사실에 주변에 알려진다면 전 아마..견디기 힘들어할것같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1) 현재 제 직장 의료보험은 저혼자 가입되어있는데 이혼 후 양육권을 제가 가져오니 의료보험에 딸 이름이 오를거고 그러면 직장에서 이런 이혼사실을 알게 되는건 아닐까요? 아님 이게 아니더라도 혹 알려지게 될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다른 서류상의 문제가 있는건가요? 회사에 알려지는게 두렵습니다. 알려주세요
2) 아이에게 올수있는 문제점들은 뭐가 있을까요? 정서적인 문제는 말할것도 없겠지만 그 외에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불가피하게 학교나 친구들이 알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아시는대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당해도 알고 당하고싶은 심정으로 여쭈는거니 황당한 질문이겠지만 부탁드립니다.
3) 현재 8년째 살고있는 집이 남편명의로 되어있고 남편이 제 명의로 바꾸라는데 이혼 전 증여보다 이혼 후 매매로 유권이전으로 해야하나요? 증여는 취득세가 높아 매매로 이전을 생각하고 있는데....1월에 제 명의로 된 조그만 아파트 하나를 팔았습니다. 그럼 한 한세대에 2주택이였으니 제게 명의를 줄때 물론 취등록세는 내겠지만 양도세도 내야하나요? 그리고 매매금액은 어떻게 써야하는건가요? 시세대로 쓰나요?
사는게 누구나 그렇겠지만 너무 힘듭니다. 잘못된 선택이지만 그래도 내가 선택한 길에 책임을 지고 가려했는데 .. 이젠 놔야할것같습니다.
잘 해 나갈수있을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