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사자는 아닙니다만,
형부가 과거 외도를 하였고 사업 실패 후 경제사범으로 몇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였습니다. 언니(전업주부)는 형부의 옥바라지와 자녀 양육으로 힘든 생활을 하였습니다. 형부가 출소 후 형부 명의로는 일을 할 수 없어 언니의 명의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제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을 찾았지만, 사업을 하면서 당연히 부채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외도를 하며 다른 여자와 살고 싶다며 언니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형부는 "이혼을 해 주던 안 해 주던 상관없이, 1년 후 따로 나가 살겠다, 더 이상 아빠로써, 남편으로써 역할은 하지 않겠다. 기대하지 마라. 대신 생활비와 딸의 대학 등록금까지는 해 주겠다, 사업체는 계속 언니 명의로 운영을 하겠다, 집안 제사도 그대로 모셔 달라(형부가 큰 아들이라 집안 제사를 언니가 모시고 있음)"고 요구합니다. 언니는 이혼은 하고 싶지만, 형부가 사업을 하며 빌린 부채를 언니가 떠 안게 되고, 빚이 있으니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게 되면 대학생과 고교생 딸들의 장래가 걱정입니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참아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있다고 여기는데,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