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결혼한지 16년된덴 주부입니다.

16년동안 술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먹고 들어오는 남편때문에 너무 힘이글어요.

술만먹고 들어오면 욕에 손찌검에 기본 6시간동안 괴롭힘을 당해야 합니다.

얘들이 생기면 덜할줄 알았는데..얘들까지 같이 괴롭히더군요.

큰애4학년까진 본인자식이 아니라고 우겨댔어요. 애한테까지 이야기하더군요. 내자식이 아니어도 내자식이라고 생각한다고요 

유전자 검사하러 병원가자고 해도 안가고 우기기만 하고. 혼자 검사결과 갔다주면 조작했다 할까봐 혼자는 하지도 못했구요. 결정적인건 그럴 돈이 없기도 했어요.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면 전화로 욕해대고 난리펴요.

이젠 진짜 이러고 살고싶지않습니다.

차리라 죽고싶어요. 매일매일 잠들때 기도합니다. 이대로 눈뜨지않게해달라고...

불쌍한 내아이둘 저없으면 아빠한테 매일 시달릴까 천덕꾸러기될까 불쌍해서 16년을 참았습니다.

제생각이 틀린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점점 아빠같이 변하더군요. 숨도쉬기힘들정도로 답답합니다.

매일매일 신경안정제안먹음 2시간도 잠을 이루지못합니다. 2년전에 술때문에 회사에서도 짤리고..일할생각은 아예하지않고 있습니다.14년을 일하다가 논다고 구박한다할까봐..뭐라고 한번 한적없습니다. 오히려 기고만장해서 저보고 고생을 더해봐야 정신차린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고생한다고...집에들어오지않으면 전화로 욕하고 분풀릴때까지 해대고..참을수가 없어요. 저한테 미래가 있는걸까요? 38년을 맘편히 살아본적도 없고...맘편히 갈곳이 없다는걸 너무잘알고 있는 남편은 더더욱 악담만하고 있어요.

제가 이혼해달라고하면 장난치듯넘겨댑니다.

조용히 가만히 살라고.. 소송걸어봤자..저한테 갈돈이 없다고...빈털털이로 쫒아낸다는둥..딱 방한칸만 얻을돈만 받아서 이혼하고 싶어요.

얘둘양육권도 제가 받았으몀 좋겠구요. 매일술독에 빠져서 제가 없으면 아이들한테 저한테하듯 할꺼 너무 잘아니까요.

방법이 없을까요..?

겨우겨우 생활비벌면서 버티고 있거든요. 

저좀 도와주세요.

남편병원보내고 재활싫어요. 이혼하고 싶어요. 16년참았으면 할만큼 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