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려 주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먼저 질문하고 싶은게 지금의 남편과 연애를 할때 남편이 과거에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신부전증)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때 여러가지 금전적인 관계 때문에 전처와 결혼을 억지로 했으며,
결혼생활을 하던중 전처가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을 하였고
전처의 친정에서 시어머님의 병원비 및 수술비로 인해서 전처 친정에 빚을 많이 떠 안은 상태에서
사망하였기에 본인이 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모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를 했으며,
본인의 어머님에 대한 효성과 의지, 그리고 책임감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사람에게 믿음을 가져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최근에 알게된 사실은 시어머님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지 못한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제게 들려줬던 말이 전부 사실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믿음이 완전히 깨져 버린거죠..
이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이 의심스럽기만 하고 아무것도 믿을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겪어본 결과 시어머님에 대한 남편의 효성은 그리 깊지 않았습니다. 저한테만 효도를 강요하고만 있습니다.
시어머님의 수술 사실이 없었다는것을 확인한 이후에 전처가 교통사고로 사망 했다는
사실도 왠지 찜찜하기만 하고 믿을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결혼전 사실과 다른 정보를 나에게 얘기했고 전 그걸 사실로 믿었으며
그래서 결혼에 대한 의사표현을 하게 되었다면 혹시 이게 혼인무효가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혹시 이게 이혼사유가 될수도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