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놓은 짐을 찾아야되는데..


약 5년전 두아이와 남편과 함께 살고있던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하는 바람에

리모델링 기간동안만 빌트인되어있는 오피스텔로 잠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갖고 있던 온갖 가재도구(침대, 책상, 책장 등 온갖 가재도구 등)는 오피스텔로 가져올수 없기에

남편의 형  건물에 잠시 맡겨두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갑작스런 남편의 이혼소송이 시작되 약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혼소송은  마무리되었고, 

현재는 남편과도 서류상 정리가 다 끝난상태이며, 이제 두아이들을 제가 데리고 살아야 하기때문에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다시 이사를 나오게되었습니다. 


이사를 나오며  전남편의 형 건물안에 맡겨둔 짐들을 찾으러 가겠다고 전남편과

전남편 형에게 같은 내용증명 및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전남편과 전남편 형은 내용증명과 문자를 받고도 약속된 날짜에 나오지 않아 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뒤, 얼마후 전남편으로부터

"몇개월만 안써도 녹슬고 벌레먹어 못쓸 판인데 관리도 전혀 안된 상태로 맡긴지 5년도 더 지난 물건을

찾겠다는 건 쓰레기를 되찾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이며 형의 건물 임대료를 정상적으로 치루지 않아 되찾겠다면

월 50만원씩 5년의 임대료인 3천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등 '쓰레기를 찾아 뭘하겠다는건지'라는 말을 하는 전남편은

짐을 돌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18평도 채 안되는 건물에 갖다놓은 가재도구는 일반 가구들도 있지만 아이들의 사진첩 등

소중한 물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건물 주인이 내주지 않는다면 제가 강제로 가져올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