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고민중입니다.


약 1년 6개월 전쯤 남편이 다른 여자와 여행을 다녀온것을 알게됐습니다.

변호사를 통해서 상간녀에게 합의서를 받았고 남편에게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4월 중순쯤 그 상간녀와 연락을 하고 지내는걸 알게됐습니다.

상간녀와 작성한 합의서 내용중 어떤 경우라도 남편과 연락하지 않고

남편에게서 연락이 올 경우 곧바로 제게 알리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도

두사람은 사실을 숨기고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저는 심각하게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혼을 안하고 싶기고 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고2, 중2 학년인 아들들이 있어 아이들이 받을 상처 때문이지만

남편과 저는 연봉이 비슷한 수준인데

이혼할 경우 제가 친권 및 양육권을 가질수 있는 확율이 얼마나 될지 몰라 막상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지낼수 없다면 제가 몹시 후회할것 같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상간녀는 제가 오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둘이서만 여행을 간것도 아니고 여행을 다녀온건 사실이지만

아무일도 없었는데 불륜이라고 한다는거죠..

제가 확보한 사진에는 두사람만 있지만

소송을 통해 이혼을 진행할 경우 이런 일들에 대해 그들쪽에서 추가 자료를 내놓거나 해서

오히려 제가 불리한 상황이 되는건 아닌지... 그래서 아이들과 같이 살 수 없게 되는건 아닌지.. 몹시 걱정됩니다.


변호사는 남편과 상간녀를 대상으로 이혼소송과 위자료 청구소송을 함께 진행할것을 권했는데요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