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어머니 아버지께서 이혼을 하셨습니다.
제가 친아빠를 따라 미국을 2년 정도 다녀온 후 한국에서 엄마와 새아빠와 4살 어린 동생과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새아빠와 저희의 성이 다른게 저희는 학교생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새아빠 성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4년을 살다 저희는 2014년 친이모가 있는 필리핀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인가 재작년에 새아빠는 집을 나갔고 저희가 한국에 나가도 얼굴 조차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락해도 전화는 안 받고 문자로 계속 바쁘다 아니면 어디 지방에 있다라는 핑계들로 저희를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엄마가 이혼 요구를 하여도 해주지 않고 집을 나가신 채로 연락도 없이 계속 버티시고 계십니다.
작년 12월 친아빠와 연락이 되어 동생과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10년동안 못 나눈 이야기도 나누고 어렸을 때의 느꼈던 원망들이 사라지다보니
다시 친아빠의 성으로 바꿔 친아빠와 살고 싶습니다.
엄마도 새아빠와의 관계가 이렇게 됬으니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하시고 함께 알아보고 계십니다.
동생은 친아빠의 성으로 바꿔 친아빠와 살고 싶어합니다.
저는 성을 바꾸되 한국에서 새아빠와 엄마 사이에 낳은 9살 동생과 엄마 곁을 지키려 합니다.
저는 올해 22살이 되었구요 (98년)
동생은 올해 18살이 됩니다. (02년)
어떻게 성을 바꿔야하는지, 준비해야할것은 어떤 것들이고, 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이 곳에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