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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칭구로 부터의 3년간의 상습적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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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댓글 0건 조회 2,896회 작성일 09-02-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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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별 :


연령대 : 대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참고 끌어 온 제가 한심스럽고 부끄러워 말이 잘 나오질 않습니다.

2006년 7월 친구의 소개로 현 남자친구인 김모군을 만났고 저희는 현재 80년생 (30세)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김모군은 당시 경희대 체육과를 졸업 수원 월드컵 스포츠 센터(현, 코오롱 스포렉스)에서 체육 강사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유치원 영어 강사를 하고 있었구요.

초반 5개월 정도 남자친구가 거의 퇴근후 매일 찾아오는 식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고, 평소 생활이 검소하고 형편이 좋지 못해 그 나이에 분식집이나 다니고 공원등을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겨왔습니다. 데이트 비용도 그런 남자친구 맘쓰이지 않게 같이 부담을 했구요.

그러다 2006년 11월 말경 우연히 남자친구가 단란주점 같은 곳을 가서 하룻밤에 80만원을 쓴걸 알게 되어 크게 싸우고 빌고 화해하여 다시 만나다 몇 일 후 빚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빚은 500만원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 허나 최근에 알게 되었으나 사실 이 빚은 거의 4천만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그렇게 크게 다투고 헤어지려고 하였으나 잘못을 눈물로 빌고 지난 날을 후회 한다면서 저 모르게 빨리 빚을 갚고 잘 하고 싶었다고 떠나지 말고 옆에서 도와달라고 힘이 되어 달라고 하는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좋지 않은 남자친구의 가정형편과 유년시절에 가슴이 아파 사랑으로 감싸리라 마음을 먹고 단주를 도왔습니다.

그때부터 폭행이 시작되었으며 2006년 11월 말을 시작으로 2007년 4월까지 10여 차례가 넘는 폭행과 폭언, 차량 손괴(집으로 가려는 저를 막고 길거리 간판으로 제 차의 앞유리를 깸), 폭행 후 지갑에 현금 갈취 등... 그러고 왜 만났냐고 하시겠지만 대부분은 만취 상태에서 이루어 진 것들 이었고, 3건 안팍은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폭행이 있었습니다만 사연을 다 말할 수는 없으나 그저 그 사람을 탓하기 보다는 안쓰럽고 불쌍하단 생각이 많이 드는 상태 였습니다. 그렇게 폭행이 계속 되는 가운데 전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 단주에 힘썻으나 소용 없었고 2007년 4월에는 고막이 터지고 외상이 심해 병원 치료를 하며 그간의 일을 모아 고소를 하였었습니다. 진단서는 3주 1장, 2주 짜리 2장 을 끊은 것이 있고 그 밖의 폭행 건들은 병원 치료를 요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더 이상의 증거 자료를 첨부 하진 못하였었습니다. 그러나 부서진 핸드폰 3개와 차량 파손 사진과 수리한 증거 등 을 첨부하여 고소를 하였었고 수사 진행 중 다시 또 눈물로 잘못을 빌고 더군다나 임신 6주차에 접어 들게 된 것을 알고 고소를 취하 하였습니다. 고소 취하 후 책임감 있게 잘하겠다는 남자친구는 몇일 잘 해주는 가 싶더니 아이를 지우자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죽여버리겠다 내가 키울거 같으냐 갖다 버릴거다 막말과 지금은 우리가 상황이 너무 안좋으니 이번에 수술하고 빨리 일년안에 빚갚고 결혼해서 떳떳이 아이를 갖자, 이번에 수술하면 내가 정말 잘해서 그렇게 할께 하면서 저를 설득해 중절 수술을 받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음주와 폭행은 다시 시작이 되었고,
술을 마시고 울고 난폭해지고를 반복하는 남자친구,
사실 빚이 천만원이라고 했다가 천 오백만원 이랬다가 이천 만원 이라고 원금은 커녕 이자 내기도 빠듯한 벌이로 괴로움을 토해내고 그러면서도 또 술을 마시고 하는 때리고 하는 남자 친구가 어느 때인가 부터 무섭고 밉기 보다 불쌍하고 안타 깝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다가 다시 한번 2007년 7월 말경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암담한 현실앞에 저도 자신이 없기는 하였으나 한번도 제가 임신을 하면 아이를 지우겠다는 생각 같은걸 해본적이 없는 저 입니다.
그러나 남자칭구의 설득으로 또 다시 중절 수술을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다시 잘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지요.

남자친구는 그러나 몇일 못가 또 술을 마시고 다니고, 심지어 술집여자와 2차를 나가 관계를 한 것도 알게 되고 전 헤어져야 마땅함에도 그때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 집에선 사소한 폭행이 있었던 정도로 아시고, 헤어질 것을 당부 하시면서 전 9개월을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정이 들고 보고싶은 싶은 마음은 그대로라 영국에서도 연락을 하며 지냈고 주로 남자칭구가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말에 돌아와 다시 만났으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고 이건 아닌것 같아 만나지 않기로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보고싶은 맘을 못 참고 미운정이 무섭다고
늦게 끝나고 술자리가 많았던 스포츠 센터를 그만두고 2000만원의 빚도 형이 대출을 받아 대신 갚아 주고 그 대신 아버지 공장에 형 밑에서 일을 하며 성실히 지내고 있다고 다시 한번만 믿어 달라고 어떻게 하면 자길 다시 받아 주겠냐고 하는 그 사람을 다시 믿어 주기로 하고 지난 11월 부터 다시 교재를 하였습니다. 허나 사람 쉽게 안 바뀐 다더니 그 사람은 그대로 였습니다. 좀 열심히 사는 가 싶었는데 빚은 형이 2000만원을 갚아 주었다는데 또 모르는 빚이 2000만원 정도가 있던 것입니다. 그렇게 빚이 있어 사채에 가까운 이자율이 40%가 넘는 돈을 빌려 쓰면서 다달이 원금은 커녕 이자도 못 갚고 있으면서 127만원 월급이 들어 오면 하룻밤에 126만원 술을 마십니다. 잘못을 빌고 모든 카드와 통장을 맡기며 카드 명세서 조회중 습관적으로 이상한 술집(여자가 있는)을 다니며 2차를 나간 증거까지 3차례 발견, 시인을 받았습니다. 일년동안 쓰는 술값만 1500만원에 이르고 벌이는 100만원 안팍인 사람이니..빚이 줄 틈이 없지요. 그런 문제로 저는 늘 맘을 썩고 헤어져야지 하는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이젠 저도 저를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정말 좋은 사람같아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한 이후에는 죽이고 싶은 만큼 밉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정말 이런 모습 저런 모습 다 보며 오만정이 붙어 떨어지질 못했습니다.

현재는 지난 수요일 남자칭구의 폭행으로 다시 고막이 뚫려 2007년도와 같은 왼쪽 귀에 인공고막 패치술을 받고, 외과와 산부인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집에는 알리지 못하는 상황이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지라 부산에 급하게 출장을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얼굴에 멍이 가시길 바라며 칭구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폭행의 이유는 늦은 밤 다른 여자에게 전화를 거는 남자친구에게 누구에게 전화를 하냐고 두어번 따져 물으며 전화기를 뺏자 시작 되었고 그렇게 남자친구의 집에서 약 20여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사정없이 맞다 도망쳐 나오려고 제 전화기를 잡는데 제 전화기를 뺏어 던져 부수고, 가방을 빼앗아 지갑에 현금을 꺼내고 가방으로 절 내리치고 또 폭행을 하는데 간신히 맨발로 코트와 신발을 들고 빠져 나와 차를 타려는데 주차장에서 또 폭행을 행사 하던 중 지나가던 주민이 보고 남자친구를 저지하는 동안 저는 차를 타고 도망쳐 나와 가장 가까운 공중전화에서 112 신고를해 경찰서로 옮겨 진술서를 작성 사건 접수를 하고 새벽 3시경 병원 응급실로 가 치료를 시작

상태는 이비인후과 고막천공으로 수술했고 진단은 3주
외과 온몸과 얼굴 머리등이 멍들고 부어 2주
응급실에서 하혈이 있어 소변검사 결과 임신판정이 나서 다음날 산부인과를 찾아 다시 소변검사 하고 피 검사 초음파 검사 하였습니다.
결과는 유산입니다...임신인지 알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그날 응급실에서 알게 되었으며 나이도 서른, 직장도 있고, 두번의 경험으로 아직도 눈물짓는 날이 많습니다..죄책감에 너무 괴로웠습니다..그일로 아이들만 보고도 울고 드라마를 보다가도 울고 하면 남자칭구는 오히려 화를 내고 제가 계속 그일로 괴로워 하는 것 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더이상 그럴 수 없다 결론을 내리고 아이를 낳겠다 결심을 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거부 하고 약도 먹지 않고 산부인과에 갔는데..유산될거 같다는 말씀을 하시고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 두차례 피를 뽑아 검사를 하며(아직 초음파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임신 수치를 체크하는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처음엔 임신 초기에서 수치가 떨어졌다며 유산으로 판정하셨습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입니다.

더이상 이해도 용서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형사건이야 경찰서에 접수한대로 처리가 되겠지만, 저번에 고소건 때도 그랬지만...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그 남자친구는 이런 말도 안돼는 행동을 밥 먹듯이 하며 그렇게 살아 왔어도 주변에서는 호인중에 호인입니다. 술도 혼자 마시고 그런 난동은 저에게만 부리거나 모르죠 모르는 사람에게 그러는지,... 인상도 좋고 평소에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남들앞에서는 그렇게 선하게 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함께 일어나면 이유없이 저에게 짜증을 내거나 그러다 싸움으로 이어져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고소했을때도 형사님께서 착한 사람 같은데 어쩌다 술마시고 실수 한거 아니겠냐며 아이도 있고 한데 잘하겠다고 하니..잘생각해 봐라 하시며 고소 취하를 부축이셨고... 제 편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하고 자포자기 상태 입니다.
이번 담당 형사님은 아직 만나 뵙진 않았지만, 혹시 또 그런 식의 입장이 실까봐 벌써 부터 겁이 나고 서러워 눈물이 납니다..

민사상 손해 배상도 준비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2007년 당시도 변호사 사무실을 5군데 정도 다녔는데 터무니 없는 상담료를 요구하시거나, 여자가 겁없이 이런곳을 출입을 한다며 알수없는 겁을 주신 곳도 있었습니다...무서워서 간판에 변호사 사무실 법무법인을 보고 상담을 갈수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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