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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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부터 엄마와 아빠의 부부싸움으로 인해서 항상 저희 삼남매는 가슴 졸이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첫째인 저는 특히나 이러한 상황 하에서 자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반항심이 생겨 청소년기에 반항도 해보았습니다. 중학교 교사인 아버지께 반항하기 위해서 소위말해 노는 아이들이라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한창 반항기를 보내고 마음을 잡고 다시 공부해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에 까지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있는 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회식 자리나 모임에서 조금이라도 늦는 날이면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별일도 아닌 일로 트집을 잡아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 일입니다. 어릴 적부터 정말 한 두 번도 아니고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막내 초등학교 4학년 동생은 거의 피해 망상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술을 마시지 않고 감정이 격해지지 않았을 때 아버지는 누구보다 다정다감하고 종교단체에서도 임원을 맞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어머니의 사생활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기가 하는 일과 자기가 하는 말만 옳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루라도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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