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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우연히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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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비
댓글 1건 조회 1,997회 작성일 11-08-2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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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별 :


연령대 : 대

안녕하세요 와우 좋은 곳이네요...

첨 와보는데 괜찮은 곳인것 같네요..
유용한 정보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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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살인(2009) 황정민 주연
이승기-처음처럼 그때처럼
싸인 e2
세기말 오컬트 학원 01
애니메이션 키스씬 모음 뮤직비디오 [편집본] [희귀자료]


I.



"어서 오게, 듀크."



세인들에게 탑의 무덤이라 불리는 고대의 도시 입구에 들어선 듀크는

상당히 낯익은, 그러면서도 결코 반갑지 않은, 한 인물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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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듀크는 비우호적인 빛을 눈동자속 가득히 담고서는 새로운 방해자를

바라보았다.



"후후후후, 귀하신 우리의 영웅께서 이런 누추한 곳까지 어쩐 일이신

가?"



카라는 아름다운, 그러나 한편으론 등줄을 오싹하게 만드는, 그녀 특

유의 미소를 지으며 빈정대는 말투로 듀크를 향해 입을 열었다.



"잠깐, 잠깐! 내가 알아맞혀 보지."



뭔가 말하려는 듯 입술을 움찔거리는 듀크를 향해 카라는 가볍게 손을

들어 제지하며 말했다.



"바로 우리의 신(神)을 만나뵈러 온 것이 아닌가?"



"신?"



"그래, 위대한 신. 하지만 세인들의 대부분은 그분을 어둠의 본체라고

부르더군. 몇몇 사람들은 빛의 본체라고도 부르고."



"뭣이?"



듀크는 적잖이 놀랐다. 아니, 이런 경우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악의 원천으로 불리는 어둠의 본체와 그

에 대해 선의 상징이며 평화의 수호자로까지 추앙받는 빛의 본체가 서로

같은 것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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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나? 그래, 놀랐을 거야. 그 잘난 유니온도 결국은 멍청이 폴리먼

과 같은 족속이라는 얘기니까."



전혀 예상치 못한 엄청난 일에 잠시 뇌의 기능을 상실당한 듀크를 바

라보면서, 카라는 즐거운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그러면 잡담은 이만하고 날 따라오게. 그분을 만나뵙게 해 줄 테

니까."



카라는 길고 검은 치마자락을 휘날리며 가볍게 뒤돌아 선 후, 건물 사

이로 넓게 뻗은 대로를 천천히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듀크는 다

소 미심쩍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차피 한번은 부딪혀야 할 일이기에

카라의 뒷모습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다.



"어때, 아름답지 않나?"



앞서 걷던 카라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주위의 건물들을 둘러보더니

듀크에게 말을 걸어왔다.



"폐허를 보고 아름답다니, 악취미로군."



듀크는 불쾌한 표정을 얼굴 가득 떠올리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카라

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후후후후. 자네에게는 이 도시가 단지 폐허로밖에 보이지 않는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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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하지만 나에게는 보인다네, 이 도시의 과거가. 화려한 불빛이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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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비추고, 오색 찬란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 가득 넘쳐흐르고, 황

홀한 음악 소리가 건물마다 울려퍼지는, 그 아름답던 과거가....."



그녀의 눈빛과 목소리는 마치 어린 아기에게 옛날 얘기를 들려주는 어

머니의 그것과 같이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듀크는 적잖이 놀랐다. 사상

최대의 악녀라고 생각한 카라에게 의외로 이런 여성다운 표정이 감추어

져 있었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그가 그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선입관은 그러한

아름다움조차 소름끼치는 일로 보이도록 했던 것이다. 이래서는 안된다

고 스스로를 타일렀음에도 불구하고 꺼림칙한 기분을 떨치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참, 자네, 이 도시의 인구가 몇명이나 되었는지 아나?"



그런 듀크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그윽한 눈길로 주변

을 돌아보던 카라가 불현듯 듀크에게 물었다.



"글쎄. 만명쯤?"



듀크는 별 생각 없이 나오는 대로 한마디 던졌다. 그에게는 그런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할 이유도, 또한 그럴 마음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단 한가지, 이런 식으로 계속 자기에게

접근해 오는 카라의 속셈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듀크의 생각을 눈치챘는

지 못챘는지, 듀크의 그 대답이 단순히 지나가는 말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카라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한참을 깔깔대더니 곧이어 듀크를

향해 진지한, 너무도 진지한 눈빛을 던지며 입을 열었다.



"만명? 자넨 생각보다 통이 작군. 미안하지만 이 도시의 인구는 그 숫

자의 사백배를 넘었었다네."



"호, 그런가? 꽤 많았군."



듀크는 여전히 무덤덤한 태도로 퉁명스럽게 답했다. 사백만, 꽤 많다,

그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왕국 최대의 도시인 듄의

경우도 고작 2만여명이 살고 있을 뿐이며, 왕국 전체를 통틀어도 10만여

명, 거기다가 남쪽 바다건너에 사는 소수의 이민족들까지 합한다 해도

겨우 15만의 수를 헤아릴 정도이니, 사백만이라고 하면 놀라 까무러치면

까무러쳤지 단순히 '꽤 많았군'하는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숫자는 결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크의 대답이 무덤덤했던 것은 단

순히 머릿속이 다른 갖가지 일들로 가득차 그런 것에 생각일 기울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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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없었기 때문이었지, 사백만이란 숫자를 얕본 것은 결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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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님의 댓글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작성일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들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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