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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이혼 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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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月)
댓글 1건 조회 2,778회 작성일 11-05-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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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별 :


연령대 : 대

결혼생활18년...경제적으로 여유있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가난하게 살다보니 내꿈과 사랑은 항상 갈급했습니다.

내 아이에게 좋은것을 주고 싶었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않아 늘 생활고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그러던던 중 난 OOOO회사에 나가 돈을 벌고 싶어졌습니다.

일을 하면서 나아진 수입에 숨통이 조금은 트였습니다.

그러나 사기대출건에 휘말려 이용되어 대출금500만원은 내몫으로 돌아왔습니다.

돈 한푼이 아쉬운 나에게는 돈을 갚을 길이 막막했습니다.

돈벌어 대출금 갚기에 수입이 부족했습니다.

여유돈을 갖고 시작하는 일이 아니라서 나에겐 역부족의 과잉반응의 결과는 터지고 말았습니다.

결혼생활에 있어 남편이라는 사람에게 책잡히게 되는 실수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이 실수로 인하여 남편은 나의 속마음과 사기사건의 과정은 이해하지도 않으며 나에게 허영 덩어리라고

그때부터 언어폭력과 경제적폭력을 일삼았습니다.

나는 어찌됐든 내가 저지른 일 이기에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만나는 친지나 형제들에게 날 일방적으로 허영덩어리이며 내 유흥비로 날렸다며

아이들앞에서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애인있다...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어를 구사하며 나의 인격을 짓밟기 일쑤였습니다.

 

평생을 샛방 살게하며 생활비도 제대로 책임을 하지 못하기에 내가 나가 돈을 벌다 생긴 일 인데도 남편은

날 이해하고  격려해주기는 커녕 날 피폐해지게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들을 떨쳐내버리지 못하고 계속 그 생각에서 살고 있는 남편인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남편을 대해주었지만 그는 민감했습니다. 남편의1순위는 "돈"이고  나의 1순위는 "사람"이었기에 ~차이에서 오는

그런것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남편은 과거집착형...나는 미래지향형... 남편은 보수에다 이기적 완벽주의...  나는 개방형적보수...긍정적 합리적 감성주의...

여기에서 벌어지는 틈새...는 싸움으로 벌어져갔습니다.

 

사랑보다  무서운 연민으로 결혼을 선택한 나 였기에 친정식구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한  선택의 결과는 역시였습니다.

난 크리스쳔집안에서 자랐고 가난했지만 교역자의 길을 택하신 精많은 아버지와 순종적이며 따스한 어머니의 온화한 모습을 보며

자랐기에 결혼의 꿈은 늘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엄하게 하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한가지는 남자를 멀리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딸만 여섯인 관계로 여성으로써의 교육을 남 달리 하셨습니다.

그게쫌 불만이어서 성인이 되서는 자유를 누리며 방황하기도했습니다.

그때 만난 사람이 남편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버님과 어머님이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남편은 가정사를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버님께서 남편이 대학졸업후 취업준비중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남편은 취직을 해도 한곳에 오래있지 못하고 그만두는 성향이 있습니다.

남편은 늘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머리는 좋은듯하나  여건과는 언벨런스였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힘들게 살고있는데 3년전에 시누이가 이혼을하며 정리한 돈으로 남편에게 돈을 빌려주었나 봅니다.

1억??? 남편이 이사업 저사업 한답시고 빚을진것이 있는데 3천정도 됩니다.

그 빚을 청산하고 남은빚으로 사업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수입이 나아지니 가정이 1순위가 아니고 날이면 날마다 술에취해 3~4시에 들어오는게 일쑤고

나이트에다 주말이면 집에 있는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난 여기서 느끼는 배신감으로 인해 할 말이 많아졌습니다.

난 남편이 힘들어 돈을 못 벌어다 주며 가장으로써의 책임을 다 하지 못했을 때에도 남편을 무능하다며 채찍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돈을 벌게되니 저렇게 변할수가  있을까??? 지금까지 남편으로써 아이들의 아빠로써 가장으로써 믿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배신감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슬펐습니다.눈물로 지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내가 강한줄 알았는데 난 강한사람이 아니였나 봅니다.

난 크리스쳔이기때문에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들 다 재워놓고 반지하 셋방에서 쏱아지는 눈물이 눈물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남편은 돈을 그렇게 버는데도 반 지하 셋방 집부터 옮길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슬픔이 앞을 가립니다. 아이들만 없다면 내 목숨 내 맘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툭하면 싸우고 집을 나가 있었을때도 나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들어와서 해결하자고 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3개월을 떨어져 살아보기도 했고 집 나가 있을때 돈 한푼주지 않아도 낮에는 아이들을 돌보며 밤에는 공장에 나가 일을하며

아이들을 돌봐야했습니다. 처음으로 맥심 커피공장이라는 곳에도 나가 일하면서 이런곳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인들을 보며

많은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밤낮이 바뀌는 일을 하니 피부와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피부가 좋기로 평판이 자자한 내얼굴은 퍼석퍼석한  과일처럼 시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난 나의 아픔을 들키는게 싫어 웃으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 주위에선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가끔 오랫만에 보는사람이 "얼굴이 쫌 안 되 보인다" 라는 정도의 말은 들었지만 이내 웃음을 보였기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통과 아픔을 겪고있자니 얼굴의 상도 체형도 눈빛도 모든게 달라져 버렸습니다.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없는 내 자신의 형상을 보노라니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죄송한마음 이었습니다.

날 만드신 조물주께도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친정식구나 친지 친구들에게도 나의 속사정을 말할수 없는 나는 神께만 고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선 아이들을 생각해서 "끝까지 참아라"라는 이끔뿐이었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저 사람은 알리가 없습니다. 정말 모르는 저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다툼이 있는건 당연지사고 수입이 훨씬 나아졌음에도 생활비는 모자르게주고 아이들 교육비 즉 학원도

보내지 않아도 된다하고 우유도 제일 싼 우유 먹이라하고 빠리바게뜨빵을 먹는건 사치라하며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샤니빵도 감지덕지라

하는 남편의 행실을 보게되니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챙피한 일 이지만 아이들 앞에서도 싸움이 잦아지고 서로의 인격존중은 오간데 없어진 너덜거리는 추한 옷으로 펄럭거리는

흉한 모습으로 상처만 남겼습니다.

싸움끝 남편은 툭하면 집을 나가 하루,일주일, 아니 한달 석달까지도 들어오지 않기에 두 아이와 나 셋이서  죽으려고까지 했습니다.

 

싸우며 부딫히며 집안이 이 지경까지 오게되니 이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09년 12월 31일에 합의이혼에 도장을 찍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남편이 키운다고 합니다.

난 이혼할 속마음은 없었지만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면 그 사람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합의이혼하고 돌아오는길에 남편은 나에게 "좀더 시간을주라 잘해보자"라는 말과함께 내 마음을 돌이켜 보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전 그 말에 냉혹하게 무시하고 돌아서려 했지만 마음에서 아이들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한발 물러서 마지막이라도 남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기로 했습니다.

집을 나갔던 남편이 들어오고 아이들과 넷이서 지냈습니다.

남편은 노력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싸우지 않으려고... 나 또한 무지 노력을 하며 그동안의 안좋았던 일들을 지워버리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술버릇과 생활비 문제는 변하는게 없었습니다.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난 또 다시 이렇게 살거면 왜 뭉치자고했는가? 라며 걸러내지 않고 거침없이 말을 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해주면 될 문제를 왜??? 하지 않는건지 이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생활비문제는 거리를 좁혀나갔습니다. 또한 귀가문제도 좁혀 나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외출하고 좀 늦게 들어오면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삐칩니다.

삐치면 말을 안하고 괜한말로 언어폭력을 합니다. " 좋은놈 있잖아  왜 같이 살지?" 라는 이상한말로 내 속을 뒤집어놓는 말을 합니다.

요즘엔 돈 문제와 귀가 문제는 많은 발전이있어 나아지고 있는듯한데... 아직도 남편의 마음 한 구석에서는 절 의심하는 마음에서는

자유롭지 않은듯 저를 대하니 제가 힘이 듭니다.

 

"그래도 끝까지 참자" 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 혼자만 결단해 버리면 끝나는 일인데 못하고 아이들을 보며 참고 살고 있습니다.

난 아직까지 이런 고통 중 에서도 한번도 집을 나간적이 없는데...

오히려 남편은 나에게 "너는 애들과 남편은 안중에도 없고 가식적으로 대한다고 만 하니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서는 애들 생각하지말고  나"?를  내 인생을 먼저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편이라는자가 가정에 소홀히하고 책임을 히피할땐 또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난  현제 일을 안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수입에만 의지하며 아이들 양육과 가정내조에만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서지요...

 

지금의 우리상황은 서류상 부부가 아니고 동거인으로 되있는 사실혼인거지요???
이런 상황에서의 제 입장에서 어떠한 법적 권리를 받을수 있을까요???

정 아니라면 너무 힘들면 큰애는 아빠가 양육하고 막내는 제가 양육하고 싶은데 위자료와 양육비문제는 어떻게 되는건지요???

동거인으로 되있는데 법적으로 어떤 보호를 받을수 있으며 한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 올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알고 대처해야 제 마음이 다치지 않을것 같습니다.

남편은 올 말에 다시 서류 합치자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찌해야할지 존경하는 변호사님의 지혜로움을 듣고싶어

문을 어렵게 두드렸습니다. 무지한 한 여인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 감사드립니다.

제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시원하게  듣고 싶습니다.^^*

 

 

 

                                                                       

* 그렇게 난폭한 사람은 아닌데 싸우다 절 때려 제 이빨을 다치게 한적도 있고 응급차에 실려간 적도 있습니다.ㅠ

   창피하게 이런말까지 수용할 수 있었는데... 합의이혼시 제출하라고 했는데 하지 않았습니다.

   행복할수만 있다면 전 어떤일도 감수할 수 있으니까요*

  

 

 

 

 

                                                           -한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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