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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밀양박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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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x
댓글 1건 조회 310회 작성일 24-04-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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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별 : 남자


연령대 : 20대

매우 따뜻한 답변을 받은듯하여....꽤나 장문의 글을 남겨주신것에대해 성의를 느껴서 감사표시드립니다...


저는 남자라치고그렇다치고.... 제가 아는 여자분중에 박현x 뭐 이런식의 이름을 가지신분도 계신데...........실생활은 뭐 면대면이니 그럴확률은..어른들끼리는 안그러는데 짖궂은 청소년들....  중학생즈음..이나,..아니면 인터넷 게시판..등등이런데서...........면대면이아니니까 속에있는말 막말하는거죠. 종종 박현냐 박혔냐 박혔다....  이런식으로 이름갖고 안좋은의미로 놀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막말하는사람들도 종종있나보다군요.......................정말 남의 이야기일수있지만 저도박씨라서...정말 콤플렉스생기고  자라나는 좋은 소리만 들어야하는 ....아기들한테 안좋은 이야기나 퍼트리게된다고 되려 제가 피해자인데 또 다른 애기들엄마한테 그렇게 말하고다니는사람을 욕해야되는데 괜히 제가 그런걸 유발하게되는 박씨성 이라고 오히려 제가 비난 받을까봐 죽겠습니다.................................................굉장히 스트레스네요
저는 남자라서 그렇다쳐도 여자들도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거나 기분나쁘고 컴플렉스 트라우마 걸릴수있는 이런상황에서도 바꿀수 없는건가요???여자도안되는거겠죠?? 자라나는 학생들이나 청소녀 유아 아동들 앞에서.. 중학생애들이 이름갖고 낄낄거리다가 웃다가 애들 귀에라도 들어갔다가 그 애들이 자기 부모들앞에서 이러이러했다더라라던가 하면 부모들이 박씨성을 원망하는거 아닐지...그런 트라우마도 좀 있는편이고..호명되는거라던가 발표하는것도 스트레스고 잠깐씩 콤플렉스지연반응같은것도오고요....        부모들도 안좋아할꺼고 그런 순수하게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청소년애들이 안좋은 언어를 배우고 물들까봐 그것도신경쓰이고 그러다가 안좋은 길로 들어갔다가 괜히 그 부모님한테 놀린애들이 욕먹어야되는게 제가 박씨성이라서 문제다 제가 유발했다고 저는 아무잘못이 없잖습니까 고칠수도 없다고 하는데 박씨여도.... 저는뭐 박씨로 태어나서 태어났씁니까... 그냥 박씨성인데.어쩔수가 없잖아요.... 괜히 애먼 저만 비방당할까봐 신경도 쓰이고...아무튼 다른성씨가진사람보다 약간 위축되는건 분명히 있습니다.... 다른성가진사람들은 이런생각도 안하고 신경도 안쓰이겠죠 당연히....여자남자 둘다 안된다는거겟죠 역시..말한놈은 욕먹어야지  제가 박씨라고 욕먹어야될이유는 없잖아요...원체 나쁜인간들이 많아서.....왕따도 왕따시키는 사람들 자체가 잘못인건데 세상살다보니까 왕따당하는것도 왕따당할만한 행동이있어서 그런다는 심지어 애엄마가 자기딸한테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이있는거보고..참 개탄스럽더군요.......이런논리면 박씨성을가지고 성적인 언어로 부르는사람이 잘못이아니라 니가 박씨라서 문제다라는 논리도 성립되는거 아닐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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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님의 댓글

상담원 작성일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민주국가입니다. 민주주의 사회구성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유하며 이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의 자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민주사회에서 한 개인이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표현을 할지는 그 개인의 자유에 달려있으며 원칙적으로 누구도 그 자유를 침범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본권’이라고 부르며 헌법에서 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기본권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지는 못합니다.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를 무제한적으로 보장한다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헌법 제37조제2항에서는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일부 청소년층 혹은 인터넷게시판 속의 언동에 있어 물론 그와 같은 표현을 한 주체의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어떤 특정인을 지칭하거나 누가 보아도 특정인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그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형법상(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으로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그 자유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 주체에게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강제할 수는 없으며, 이는 강제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닙니다.

귀하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세상에 ‘나쁜 인간’이라고 규정할 만한 부류들이 꽤, 아니 상당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사회는 옳고 그름을 떠나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나와 같은 생각만 가진 사람들만 가득한 사회란 상상 속에만 있을 뿐, 현실은 다릅니다. 따라서 민주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라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고양하고, 이러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포용하고, 토론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가 비록 더디기는 해도, 때로는 후퇴할 때도 있지만,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말씀드렸던 '천방지축마골피'를 기억하시지요? 요즘 젊은 세대 중에 그런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불과 2~30년 전만 하더라도 혼인 허락을 받기도 어려웠던 그 고정관념이 지금의 세대까지도 뒤덮고 있나요? 우리 사회는 많은 분야에 걸쳐 여전히 많은 불합리와 두꺼운 벽처럼 느껴지는 고정관념들이 남아 있고, 무서운 속도의 기술 발달 등으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 등을 접하며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구성원들이 그 문제를 내버려두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수많은 작용과 반작용을 일으키는 파도가 수천번 몰아치며 결국 바람직한 방향으로 물살을 내보낼 것입니다.

내가 있는 곳을 천국으로 또는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전지전능한 신(神)도 아니요, 내 가족도 아니오, 타인도 아니오,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함부로 대하면 남은 그보다 더 나를 함부로 대합니다. 따라서 귀하가 본인의 성씨와 이름에 대하여 그런 시각으로 보지 않고, 본인의 성과 이름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주변 사람들도 그런 시각으로 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귀하를 괴롭히는 많은 생각들에서 벗어나셔서 몸도 정신도 모두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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