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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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에 살고있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이런곳에 질문을 하는 게 맞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도움이 시급하기때문에 몇자 적을 게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바르고 성실하고 착하게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저를 키울 자신이, 저와 살 자신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를 무조건 기숙사 있는 학교로 보내려고 하십니다.
울고불고 졸라봐도 봤지만 부모님의 결심은 확고 하신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가 안되는 건 술, 담배, 외박, 가출 경험이 전혀 없고 공부는 300명중 150등 정도합니다.
소위말하는 일찐이나 비행청소년도 아닙니다.
아버지께 폭행당한 적은 한번있고, 어머니께서는 저와 말다툼을 할 때 죽는단 말을 자주 하십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의 딸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와 살 자신이 없어 기숙사 있는 학교로 보내려하는 거 문제 있는 거 맞죠?
혹시 이런 이유로도 고아원 같은 곳에 갈 수 있다면 광주 광산구 쪽에 있는 고아원 이나 나자렛집 같은 것좀 알아봐주시면 안될까요?
댓글목록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님의 댓글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작성일
올리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부모님께서 귀하를 기숙사 있는 학교로 보내려고 하셔서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께서는 귀하께서 더 좋은 학생, 더 나은 딸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숙사 있는 학교로 귀하를 진학시키려고 하신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숙사 있는 학교는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규율도 지켜야 하고,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도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귀하께서는 기숙사 있는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과 기숙사 있는 학교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중학교 3학년이라면 울지 않고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부모님께서 귀하에게 원하는 바르고 성실하고 착한 모습이 어떤 것인지, 귀하는 지금까지 술, 담배, 외박, 가출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부모님께서 귀하가 바르고 성실하고 착하게 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귀하께서는 왜 기숙사 있는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지 등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시고, 기숙사 있는 학교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성실하고 착한 학생, 딸이 될 수 있음을 말씀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과 의견 교환이 잘 되지 않으시면 상담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면접상담을 받으시면서 서로의 입장을 조정해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 상담원 본원은 서울이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지부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가까운 지부는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대로 177번지에 있는 익산지부이고, 전화번호는 063) 841-3543입니다.
익산지부까지 가기 어려우시다면 광주광역시 내에 있는 다른 상담소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가정법률상담소 광주지부가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108-5에 있고, 전화번호는 062) 672-6011입니다.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로 잘 해결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전화 : 02-2697-0155, 3675-0142-0143
